[아이투자 김명선 연구원]SBI핀테크솔루션즈의 주력 사업이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 3분기(10/1~12/31, 3월 결산법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36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은 온라인 결제서비스와 개인머니서비스(해외 송금 사업)다. 이 중 개인머니서비스가 성장을 이끌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서승우 연구원은 “다양한 핀테크 기술을 접목한 송금 서비스를 통해 시장점유율 30%를 빠르게 확보했다”고 전했다.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개인머니서비스의 매출 신장률은 44%에 달했다.

일본의 캐시리스 정책도 긍정적이다. 서 연구원은 “일본 정부는 카드 사용 장려책으로 카드 사용금액 일부 환원 제도를 계획 중”이라며 IC 결제 단말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17년 기준 일본의 캐시리스 결제 비율이 19% 수준에 불과해 시장잠재력이 높다고 전했다.

서 연구원이 제시한 SBI핀테크솔루션즈의 ‘18년 추정 매출은 전년 대비 36% 감소한 834억원,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167억원이다. 회계기준 변경과 자회사 매각으로 장부상 매출액이 감소했다. 13일 오전 10시 21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3.64% 상승한 1만2800원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3168억원은 ’18년 추정 영업이익 167억원의 19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