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양희]서진오토모티브는 2025년 1월부터 2034년 12월까지 약 1조 규모의 자동차 부품인 하이브리드 댐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연결기준 58.5%, 개별기준 710.1% 수준으로 회사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계약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계약에서 공급하는 주요 제품은 중형, 대형 하이브리드 댐퍼이다. 현대트랜시스로 납품이 돼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 공급될 예정이다.

서진오토모티브는 "이번 수주로 당사의 실적 반등과 더불어 한층 더 친환경 자동차 부품회사로 도약하는 토대를 다지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진오토모티브는 친환경 자동차로의 사업 다각화를 위해 2018년 2차 전지 제조사인 티피에스의 주식을 취득한 바 있다. 티피에스는 전기차나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배터리의 리드탭 및 무선이어폰에 들어가는 코인셀용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국내외 대기업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중국 배터리 CATL 품질 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 회사이다. 서진오토모티브 측은 추후 전환사채의 전환권을 행사해 티피에스 지분율을 현재 32.44%에서 49%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