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김경수 연구원]주식투자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스스로 투자할 종목을 발굴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초보 투자자라면 오랜 경력을 가진 투자 선배의 경험을 들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35년 이상의 투자 경력을 가진 숙향은 가치투자포털 아이투자(itooza.com)와 네이버 카페 가치투자연구소에 매월 한 차례 운용 중인 주식 포트폴리오를 공개하고 있다.

그는 종목 선정을 위한 네 가지 기준을 제시하며, 최소한 이 정도의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잃지 않는 투자는 물론 주식시장 평균 수익률 이상, 그리고 은행에 맡겼을 때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고 말한다. 경험이 부족한 투자자는 이 네가지 조건을 기본으로 투자를 시작하고, 차후 투자 과정에서 얻게 되는 경험과 배움을 통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투자법을 발견해서 발전해나갔으면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아이투자, 에프앤가이드)

11월에 살펴본 숙향의 기준을 통과한 종목에는 대창스틸, 금호석유, 신도리코, DL건설, 제이엠티, 디씨엠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종목은 모두 PER이 3배를 넘지 않는 반면, 예상 배당수익률은 4.5%가 넘는다. PBR 역시 0.3배에서 0.7배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PER과 PBR은 아래 식과 같이 계산된다. 이 두 지표는 낮을수록 좋다.

PER(주가수익비율) = 시가총액 / 당기순이익
PBR(주가순자산비율) = 시가총액 / 자본총액

배당 기준으로는 씨앤투스성진이 7.7%, 금호석유 7.5%, 디씨엠 6.4%, 서원인텍 6.1% 순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았다.

한편, 11월에는 12월 결산 법인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있다. 숙향의 기준을 통과한 기업을 관심 종목에 포함해 좋은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은 없는지 전자공시(dart.fss.or.kr)를 통해 함께 살펴보는 것도 우량주 발굴을 위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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