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株5] 토마토시스템, UI·UX 개발 솔루션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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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알려株5는 상장을 앞둔 공모주 기업을 5가지 포인트로 정리해 알기 쉽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아이투자 조양희]1. 주당 1만8200원…18~19일 양일간 청약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 개발 솔루션 전문 기업인 토마토시스템이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다.

지난 10∼11일 양일간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739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363.2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8200∼2만2200원) 최하단인 1만8200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공모에서 기관투자자들은 49.01%가 희망 범위 하단인 1만8200원을 제시했으며, 33.65%는 희망 범위 상단 및 초과 가격을 제시했다.

공모가격과 관련, 회사측은 주주친화적인 기업공개(IPO) 진행을 위해 이같이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공모 금액은 156억5200만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945억원이다.

대표주관회사는 교보증권으로,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된 주식은 21만5000주이다. 청약은 18~19일 양일간 실시하며, 오는 27일 상장할 예정이다.

현재 코넥스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토마토시스템의 지난 17일 종가는 2만1110원이다. 공모가 대비 약 15.6%가량 높은 수준이다.

<토마토시스템 코넥스 시장 주가 추이>


2. 100여곳 대학 정보화 시스템 제공…‘엑스빌더6’ 수주 확대 기대

토마토시스템은 지난 2000년 설립된 IT서비스 및 솔루션 기업으로, 대학 정보화 사업(eXCampus)을 주력으로 성장해 왔다. 현재 국내 100여곳 이상의 대학에 정보화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UI·UX 플랫폼, 싱글사인온(SSO), 엔터프라이즈포털(EP), DB모델링 툴 등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지난 2017년 출시된 HTML5기반 UI·UX 플랫폼인 ‘엑스빌더6(eXBuilder6)’이다. 엑스빌더6은 웹 표준 기반의 통합 플랫폼으로, 개발 편의성과 생산효율성, 안정성을 제공해 하나의 개발 환경에서 모든 개발이 수행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엑스빌더6의 매출 비율은 지난 2020년 4.83%에서 지난해 12.19%로 늘어났다.

지난해 말 기준 업종별 고객은 정부·공공기관(행정안전부 등 115개), 금융·보험(신한금융투자 등 31곳), 기업·제조(CJ대한통운 등 257곳), 대학(서울시립대 등 105개) 등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52% 상승한 271억원을 기록했으며, 사업별 매출 비중은 솔루션 29.4%, 솔루션 기반 SI 27.8%, SI 8.2%, 용역 및 기타 34.5% 등이다.

3. 시스템통합에서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전환 시도

토마토시스템은 대학정보화 사업 위주의 시스템통합(SI) 영역에서 고부가가치 사업인 소프트웨어(SW) 사업으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 SW 솔루션의 경우 SI와 달리 이미 만들어진 제품을 판매하기에 이익률이 높다. 솔루션 매출 비중은 지난 2020년 10.3%에서 2021년 24.6%, 지난해 29.4%로 상승하며 매출 원가율도 77.8%에서 52.0%로 개선됐다.

지난해 인공지능(AI)기반 챗봇 ‘칼로리봇’ 서비스를 오픈했으며,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엑스테스트(eXTest)’를 선보였다. 엑스빌더6과의 호환성과 시너지를 목표로 개발된 엑스테스트는 인공지능과 로봇을 기반으로 개발된 자동화 솔루션이다. 프로젝트를 개발하면서 오류를 바로 수정할 수 있게 지원하며, 테스트케이스 자동 생성 및 실행을 통해 테스트 투입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실시간으로 변경되는 소스를 자동 감지해 규칙대로 처리됐는지 확인 가능하다.

토마토시스템은 이번 공모 자금 가운데 101억원을 △토탈 통합 개발 플랫폼 △클라우드 기반의 eXCampus △AI기능을 적용한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등의 연구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57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자료: IR북>

4. 지난해 영업이익률 급상승…올해 매출액 300억 돌파 예상

최근 경영 실적과 관련해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영업이익률의 급격한 상승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2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52% 증가했는데 이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크게 올라간 것. 실제로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7.53%로 전년 6.53%, 전전년 1.87%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2020년부터 엑스빌더6 등의 성공적인 매출 견인에 따라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매출원가율이 낮은 자사 제품의 성장에 따라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토마토시스템은 대학, 공공정보화 사업 및 UI·UX 개발 플랫폼 등의 제품 관련 기술력을 기반으로 향후 매출액 증가 및 이익률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높은 솔루션 사업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마진율도 지속적으로 선방할 전망”이라며 “연말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개발 플랫폼 개발이 완료되는 만큼 향후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토마토시스템이 올해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8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9.5%, 10.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부분 내수향 매출로, 올해 예상 매출액 비중은 솔루션 31.8%, 솔루션 기반의 SI 32.4%, 용역 29.0%, 일반 SI 6.7% 등이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5% 늘어난 310억원, 영업이익은 10.8% 증가한 83억원(영업이익률 26.6%)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자료 : 전자공시 투자설명서>

5. 전문연구 인력 49명…중급 이상 기술자 비중 51%

이상돈 대표이사는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LG-CNS를 거쳐 지난 2002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지분율은 공모 전 27.61%에서 공모 후 22.81%(신주인수권 행사 전 기준)로 낮아진다. 이 대표를 포함한 최대주주 지분율 역시 51.04%에서 42.16%로 내려간다.

자동화테스트 솔루션 담당 최재석 전무는 KAIST 경영학과 박사 출신의 35년 경력자이며, 조동일 전문위원(UI솔루션, 19년 경력), 전희선 수석연구위원(통합개발 솔루션, 28년 경력), 최인화 수석연구위원(자동화테스트 솔루션, 18년 경력) 등 주요 제품을 초기부터 개발한 연구 인력이 포진해 있다.

전체 직원 256명 가운데 전문연구 인력은 49명으로 중급이상 기술자 비중이 51%를 차지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특허는 총 8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프로그램(17건), 상표권(16개)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주관사를 맡은 교보증권은 공모 전 기준 3.57%에 해당하는 15만3374주를 보유하고 있다. 공모가 기준 약 28억원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원문 리포트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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