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김재호 연구원]27일은 불교 창시자인 석가모니가 탄생한 '부처님 오신 날'이다. 우리나라는 1975년 1월 27일 대통령령으로 '석가 탄신일'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또, 2018년 기존 '석가 탄신일'을 '부처림 오신 날'로 명칭을 변경했다.

불교의 중심 교리는 인과응보(因果應報)다. 모든 결과에는 그 결과가 나타날 수 밖에 없는 원인이 있다는 뜻이다. 즉, '뿌린 대로 거둔다'는 의미다. 이 말대로 기업 역시 이익을 내기 위해 씨앗을 뿌리며, 그 결실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26일 아이투자(itooza.com)는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미래 성장을 위해 씨앗을 뿌린 종목을 정리해보았다. 구체적 기준으로는 올해 1분기 유형자산이 3년 전(2020년 1분기)보다 30% 이상 늘어난 기업이다. 또, 같은 기간 매출증가율(연환산)이 유형자산 증가율을 웃돈 종목이 대상이다. 종목의 나열은 주가순이익배수(PER)이 낮은 순으로 했다.



기준을 통과한 기업 중 PER이 가장 낮은 종목은 케이씨다. 케이씨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 사용되는 유틸리티 장비를 생산한다. 회사의 유형자산은 지난 3년간 37.3% 증가했으며, 같은기간 매출액은 55.6% 성장했다.

유형자산 투자대비 매출액 증가률이 가장 컸던 종목은 한양디지텍이다. 한양디지텍의 유형자산은 3년간 144% 증가했다. 그리고 매출액은 55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디지텍은 반도체 메모리 모듈을 제조하는 회사다.

이밖에 한양이엔지, 쌍용정보통신, 팬오션, 고려제약 등이 인과응보형 종목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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