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김재호 연구원]28일 기준 7월 증시는 코스피 1.72%, 코스닥 5.24% 상승하며, 좋은 시장의 분위기를 이어간다. 다만, 지난 주 코스닥은 2.23% 하락하며, 변동성이 높아진 모습이다. 특히, 2차전지 관련주에 집중된 수급은 시장의 변동폭을 키우며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이렇게 주식시장은 항상 변화무쌍하지만, 그 속에서 실적은 투자자가 중심을 잡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실적은 주식시장의 영원한 테마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에 실적을 중심으로 주가의 움직임을 판단한다면 좋은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아이투자(itooza.com)는 7월 한 달 동안 주가가 부진한 종목 중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하거나 기대되는 종목을 찾아보았다. 대상 종목은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거나, 3개 이상의 증권사가 제시한 실적 예상치가 있는 종목이다. 또, 2분기 영업이익이 50억원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살펴보았다. 이 중 7월 주가 하락률이 높았던 기업 20개를 정렬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2분기 호실적이 기대됨에도 7월 주가가 17.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는 씨앤씨인터내셔널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5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예상 영업이익은 187% 성장한 96억원이다.

그러나, 씨앤씨인터내셜의 주가는 7월 부진한 흐름을 보였음에도 연초대비 41% 상승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연초부터 꾸준히 상승했는데, 7월의 부진한 흐름은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주가가 부진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그래프] 씨앤씨인터내셔널 월별 수익률

(자료: 아이투자)

현대로템도 2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7월 주가가 크게 내렸다. 26일 현대로템에 대한 리포트를 작성한 키움증권 이한결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11대의 K2 전차 납품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고, 에코플랜트 사업 부문도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레일솔루션 부문은 국내 대형 사업 종료로 부진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말 수주잔고는 16.6조원 규모로 전년 상반기말 대비 74.4%, 2022년말 대비 26.9% 증가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하며, "탄탄한 수주잔고에 힘입어 전 사업부문의 중장기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폴란드와의 K2 전차 2차 계약과 리투아니아, 오만, 터키, 루마니아 등 추가 수출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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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F&F, NI스틸, 씨에스윈드, 한솔테크닉스, KH바텍, 클리오, HL만도, 다스코 등의 주가가 7월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혔다.

※ 이 글은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글에서 언급된 종목은 종목 추천과 무관하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주세요. 투자 판단에 따른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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