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김경수 연구원]지난 16일은 12월 결산법인의 1분기 정기보고서 제출 마지막 날이었다. 실적 발표 내용에 따라 주주간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매출액과 영업이익, 그리고 순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한 종목들이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실적 시즌에도 아이투자의 재무 데이터 서비스인 스톡워치는 분기 보고서가 공시 되는대로 주요 실적을 추려 실적 집계 리스트를 제공했다.

이번 랭킹스탁에서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중 투자할만한 후보군을 살펴보기 위해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했다. 그 결과 네오위즈, 포스코스틸리온, 엠씨넥스등이 매출액과 영업이익, 그리고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정 기준]
1. 17일 종가 기준 PER 20배 미만인 종목 대상
2. 매출액과 영업이익, 그리고 순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종목
3.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20선



네오위즈는 PC, 콘솔, 모바일 게임 플랫폼에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48억원으로 전년 1분기 대비 11배 이상 증가한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하반기 이후 주가가 꾸준히 하락해 밸류에이션 부담은 줄어든 반면, 모바일 매출과 트래픽이 꾸준한 성과를 이루고 있는 점은 눈여겨 볼만한 요소로 꼽힌다.

포스코스틸리온은 도금강판제품과 컬러강판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1분기 영업이익 125억원으로 전년 대비 537% 증가했다. 포스코 그룹에서 독자 개발한 고급 WTP(World Top Premium) 제품 판매 비중이 높아지면서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초소형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는 엠씨넥스도 125억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하며 전년 대비 440%의 성장세를 보였다. 갤럭시S24의 판매량 증가가 카메라 모듈 매출과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삼양홀딩스, 미래에셋벤처투자, 한국앤컴퍼니, 하나투어, 이녹스첨단소재 등이 1분기 트리플 증가 실적을 발표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