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김광수 연구원]


영업이익이 1000% 넘는 성장세를 보인 종목이 4종목, 500%에서 900% 사이는 6종목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종목은 200% 이상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체 20개 종목 중 9개 종목이 IT와 반도체 관련 종목이다. 이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 10조 443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1462%의 성장률을 보였다. 대형주가 전년 동기 대비 10배가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로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이 전년도에 분기점을 찍고 다시 회복하는 추세임을 알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영업이익이 44조 2080억 원으로 전망되어 전년 대비 573%의 성장이 기대된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파이버프로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파이버프로는 광 계측기, 광부품 자동제조 장비, 온도센서 등을 만드는 회사다. 주 제품 중 관성센서는 국내 방산업체들에게 독보적인 공급자 지위를 가지고 있다. 2분기 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3천만원 대비 크게 성장했다. 매출액은 232%, 순이익은 715%의 증가를 각각 기록했다.

피에스케이는 반도체 전공정 장비 업체로, PR Strip 분야 점유율 세계 1위다. 주요 고객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로 실적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2분기 2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배 이상 성장했다. 매출액은 48%, 순이익은 676% 각각 성장했다.

대양전기공업은 산업조명, 전자전기 시스템, 수중로봇 등을 제조하는 회사다. 특히, 방산분야에 제품을 많이 공급한다. 2분기 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성장했다. 매출액은 43%, 순이익은 335%를 각각 성장했다.

LG이노텍의 주요 사업은 광학솔루션, 기판, 전장부품이다. 전년 동기 대비 726%의 영업이익 성장을 보였다. 매출액은 16%, 순이익은 4684%의 성장세를 각각 보였다. 순이익의 큰 성장은 올해의 기타영업외수익과 비용이 전년도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외에 HDC현대산업개발, 한국항공우주, 대봉엘에스, 우주일렉트로 등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 글은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글에서 언급된 종목은 종목 추천과 무관하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 주세요. 투자 판단에 따른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