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김경수 연구원]이번 스노볼레터에서는 3월 4일에 있을 대체거래소 출범을 앞두고 금융위원회의 보도자료 중 투자 관점에서 의미 있는 부분을 요약해 소개합니다. 지난 2월 5일 금융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대체거래소(ATS, Alternative Trading System)인 넥스트레이드가 투자 중개업에 대한 인가를 취득했다고 알렸습니다. 넥스트레이드의 출범으로 국내 증권시장에도 복수의 경쟁체제가 도입되게 되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보도자료를 통해 넥스트레이드 출범으로 아래와 같은 거래 체계의 변화가 생긴다고 설명했습니다.

1. 주식 거래 시간 연장

넥스트레이드는 한국거래소와 동시에 운영하는 정규 거래시간 전‧후로, 08시 ~ 08시50분의 Pre마켓과 15시30분 ~ 20시의 After마켓을 운영합니다. 이에 우리나라의 하루 주식거래 시간은 12시간이 될 예정입니다.


(출처 : 금융위원회 보도자료(2.5))

2. 자본시장 제도 추가정비

대체거래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자본시장 제도 정비도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 대체거래소에서 상장 ETF, ETN도 매매 체결할 수 있도록 허용되고, 한국거래소(KRX)에 비해 20~40%가량 낮은 거래수수료가 부과 됩니다.

3. 통합 시장 관리·감독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2개의 증권시장이 동시에 운영됨에 따라 증권사는 투자자의 주문을 최선의 조건으로 집행하기 위한 기준을 사전에 마련‧공표하고, 동 기준에 따라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중 시장을 선택하여 주문을 제출하는 최선집행의무가 본격적으로 적용됩니다. 최근 각 증권사에서 고객들에게 '최선집행기준 설명서'가 교부되고 있는 것은 이와 같은 절차의 일환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3월 4일 부터 넥스트레이드를 통해 거래되는 종목은 롯데쇼핑, 제일기획, 코오롱인더, LG유플러스, S-Oil, 골프존, 동국제약, 에스에프에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컴투스 10개 종목입니다. 이 가운데 21일까지 2024년 4분기 실적이 발표된 종목은 7개로 4분기 실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리고 증권사가 전망한 올해 실적 전망은 아래와 같이 나타납니다.



이번 대체거래소의 출범이 우리나라의 자본시장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알림: 위 종목 리스트는 단순 참고용 자료로 이를 바탕으로 한 실제 투자 결과에 대해 스톡봇은 책임이 없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분석할 만한 종목을 찾는 데 도움을 받는 차원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