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1분기 실적 선방 기대”-IBK

- +
[아이투자 조양희 연구원]IBK투자증권은 2일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1분기 부진한 영업환경에도 단체급식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이익이 소폭 성장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4670원이다.

이 증권사 남성현 연구원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8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3% 증가한 32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외식경기 부진과 군납식자재 공급 물량이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단체급식 성장세로 소폭이나마 이익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통상임금 대법원 판결에 따른 영향으로 관련 비용 증가도 예상한다”면서도 “주요 고객사 식수 증가와 효율적인 비용 관리로 이익 방어는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해외 사업부 확대와 군 급식 시장 개화 가능성도 주목했다. 그는 “해외사업부의 경우 지난해 중동지사 매출액이 677억원으로 전년대비 35% 이상 성장했고, 미국법인 매출 성장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범현대가 추가적인 증설과 관련 식수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성장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국방부는 지난 2022년부터 급식 위탁 사업을 지속적으로 늘려왔고, 올해 사업 대상 부대를 49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면서 “이는 병역 여건 개선과 병력 감소에 따른 조치로 앞으로 시장 개방은 지속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남 연구원은 “현재 대상 규모는 5만8000명으로 전체 인원의 15% 수준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전체 시장이 개화될 경우 관련 규모는 2조2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가치를 찾는 투자 나침반, 아이투자(www.itooz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