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넷플릭스 협력 효과 이미 시작…목표가↑”-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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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투자 조양희 연구원]DS투자증권은 2일 SBS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31% 올렸다. 장기적인 광고 업황 부진은 아쉽지만, 비용 구조 효율화와 넷플릭스와의 협력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5950원이다.

지난 1분기 SBS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줄어든 2063억원, 영업손실은 69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이 증권사 장지혜 연구원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광고 수익이 4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하며 부진했다”며 “긍정적인 것은 전년 동기 대비 광고 수익이 64억원 줄었지만 제작비, 인건비 등 영업비용 축소로 영업손실 규모를 51억원 축소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2분기 광고 수익은 500억원대 초반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하겠지만, 전분기 대비 회복하고 대선 이후 하반기는 광고주의 예산 집행이 집중되며 회복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용 구조 슬림화가 진행된 상태에서 광고 수익 확대에 따라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장 연구원은 “넷플릭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효과는 이미 시작됐다”며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광고 레버리지 효과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SBS는 넷플릭스와 올해부터 2030년까지 6년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콘텐츠 기획·제작 기간과 기존 판권 계약으로 넷플릭스향 선판매 작품은 하반기 2편, 오리지널 1편이 예정돼 있다.

그는 “상반기는 SBS의 구작과 신작을 넷플릭스가 국내에만 서비스하는 연간 계약 수익만 발생했는데, 1분기 SBS의 온라인 수익은 300억원 이상으로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넷플릭스 공개로 본방송 시청 수요가 발생하며 광고 수익 증가도 기여했을 것”이라며 “하반기 선판매 작품 공개로 리쿱율(제작비 회수율) 상승과 광고 수익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되며, 내년 선판매 작품이 4편 이상으로 확대돼 예능, 교양까지 콘텐츠 협력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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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국내 3대 지상파 방송국
사업환경 ▷ 광고시장이 신규미디어로 이전돼 매체간 대체현상 심화
▷ 국내 경제의 저성장 체제 전환에 따른 변동성 확대
경기변동 ▷ 방송광고는 경기에 매우 민감하고 직접적으로 나타나며, 특히 내수업종에 의한 영향이 큼
▷ 일반적으로 성수기는 3~6월과 9~10월, 비수기는 1~2월과 7~8월
주요제품 * 수치는 매출 비중
원재료 ▷ 연출자, 작가, 출연자 등 인적자원
실적변수 ▷ 경기활황시 광고집행 증가로 수혜
▷ 시청률 상승시 광고시장 점유율 증가로 수혜
▷ 정부 규제에 따른 실적 변동
리스크 재무건전성 ★★★★
- 부채비율 91.99%
- 유동비율 191.73%
- 당좌비율 132.16%
- 이자보상배율 42.54%
- 금융비용부담률 0.53%
- 자본유보율 656.16%
신규사업 ▷ 진행 중인 신규사업 없음

SBS의 정보는 2022년 10월 21일에 최종 업데이트 됐습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SBS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25.3 2024.12 2023.12
매출액 2,063 10,467 9,968
영업이익 -69 -192 583
영업이익률(%) -3.3% -1.8% 5.9%
순이익(지배지분) -69 338 463
순이익률(%) -3.3% 3.2% 4.6%

자료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주 재무제표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