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일전기, 하반기 증설 효과 본격화…목표가↑”-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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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투자 조양희 연구원]IBK투자증권은 18일 산일전기에 대해 2분기에도 북미 송배전 전력망용 변압기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하반기부터는 증설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22%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7만3200원이다.

이 증권사 김태현 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가동된 2공장은 북미향 변압기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데, 매출까지 6~12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산일전기 2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3000억원 수준으로, 올해 약 1000억원, 내년에는 2000억원의 매출 기여가 기대된다”며 “현재와 같은 수주환경이 유지되면 오는 2027년에는 풀 캐파 도달도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예상 매출액은 1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2.6% 늘어난 423억원을 거둘 것으로 봤다. 시장 기대치 매출액 1127억원, 영업이익 403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실적이다.

그는 “고단가 지상변압기 수요 확대와 1분기 북미 선적 지연분의 반영, 원자재 매입처 다변화에 따른 실적 성장 기대감이 높다”며 “기존 1~2곳의 원자재 공급선에 의존했던 구조에서 벗어나 다수의 매입처 확보로 가격 협상력이 강화되고 있고, 설계 고도화를 통해 추가적인 원가 개선 여지도 크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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