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양희 연구원]신한투자증권은 3일 데브시스터즈에 대해 ‘쿠키런’의 역주행과 신작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6300원이다.

이 증권사 강석오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에 목표배수 15배를 적용했다“며 ”쿠키런 지식재산권(IP)의 장기 성장과 해외 트래픽 증가, 다양한 장르 개발이 가능한 역량을 고려해 목표배수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쿠키런:킹덤’은 지난 1분기 4주년 업데이트 후 비수기인 2분기에 매출액이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미국 신규 유저 중심의 과금이 폭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2분기 매출은 729억원으로 전분기 701억원 대비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이어 “캐시카우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한다”며 “‘오븐브레이크’와 ‘모험의탑’도 전분기 대비 트래픽과 매출 반등이 예상되며 쿠키런 IP의 해외 매출 비중 증가세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오는 10월 선보이는 난투형 액션 신작 ‘쿠키런:오븐스매시’는 출시 첫 분기 평균 일매출이 약 4억원을 거둘 것”이라며 “지난 4월 진행된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에서 최적화와 사용자 환경(UI)에 대해 개선 의견이 나왔는데, CBT 후 6개월간의 폴리싱 작업을 거치면서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기존작 역주행으로 연간 이익 체력을 크게 높였기에 임박한 신작의 기대감이 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