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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호실적 하반기에도…목표가↑”-신한

04/13 08:29
[아이투자 조양희]신한투자증권은 13일 현대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중국 시장의 침체에도 신흥·선진시장 호조와 판가 인상, 공급망 문제 감소 등으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8950원이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공급망 충격에 따른 이연 수요가 반영되는 구간이라 일시적 호조로 생각할 수 있지만 각국의 자원 확보 노력이 지속되면서 하반기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조344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9% 늘어난 1355억원으로 예상된다. 시장 기대치인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 22% 상회하는 깜짝 실적이다.

제품별로는 건설기계의 경우 매출액 1조9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하며, 엔진은 같은 기간 7% 늘어난 3084억원으로 추정된다. 건기·지역별 매출은 중국 0.1%, 신흥시장 21%, 선진시장 26% 각각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신흥시장은 2차전지, 인플레이션에 따른 신규 광산과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선진시장은 북미 초호황에 유럽 복구 수요가 더해지고 있다”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제품 판가가 평균 5% 상승했고, 그룹사 원가절감 시너지도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조 위안의 중국 인프라 투자 기대로 전날 주가가 급등했는데, 중국 굴착기 시장은 2018~2022년 111만대 판매로 누적 장비가 너무 많다”면서 “2006~2017년 판매 수준(114만대)이라 교체수요를 기대하기 이르다”고 짚었다.

중국 이외의 시장은 모두 좋다고 평가했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기점으로 에너지 안보가 대두됐고 친환경, 신재생과 맞물리며 자원 전쟁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이원화 정책과 경제권역 블록화도 건설장비 수요를 촉진시킨다”고 말했다.

또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가 전년비 45% 급증했고, 사우디도 유가 회복으로 지난해부터 재정수지가 흑자전환하면서 네옴시티를 비롯한 인프라 투자로 연결되고 있다”며 “유럽도 재건 수요로 회복세”라고 봤다.


한눈에 보는 실적 ( 단위: 억원 )

손익계산서 2025.3 2024.12 2023.12
매출액 10,185 41,142 46,596
영업이익 678 1,842 4,183
영업이익률 6.7% 4.5% 9.0%
순이익 398 1,084 2,307
순이익률 3.9% 2.6% 5.0%
(자료 : 매출액,영업이익은 K-IFRS 연결, 순이익은 K-IFRS 연결지배)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건설중장비, 공작기계, 엔진을 제조하는 종합기계업체
경기변동
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으로 부동산경기, 공장자동화수요, 조선경기 등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음
주요제품
* 수치는 매출 비중
원재료
▷ 건설기계 원재료 조립부품 등
▷ 엔진 원재료 조립부품 등
실적변수
▷ 정부 SOC 투자량, 민간 부동산 경기 호황시 매출 증가
▷ 철강재 가격 하락시 원가 감소
▷ 자회사 실적 호전시 연결기준 순이익 증가 ( 밥캣, ATL, Moxy Engineering AS 등)
리스크
재무건전성 ★
- 부채비율 227.54%
- 유동비율 109.74%
- 당좌비율 71.22%
- 이자보상배율 5.44%
- 금융비용부담률 1.67%
- 자본유보율 1,308.02%
신규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