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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하반기 실적 개선…목표가 상향”-신한

09/12 10:29
[아이투자 조양희 연구원]신한투자증권은 12일 고려아연의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61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자회사 켐코의 니켈 제련 사업 계획과 하반기 아연가격 상승 및 판매 물량 증가로 상반기 보다 이익이 증가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박광래 연구원은 “자회사 켐코의 니켈 제련 사업 계획 발표대로 니켈제련소가 완공되면 연 4.26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며 “오는 2026년초부터 양산을 시작해 최대 생산능력 가동에 돌입하게 되면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이익률 약 10%의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켐코의 연결 편입 여부, 투자로 인한 재무구조 악화 및 배당감소 우려, 유상증자로 인한 희석 등 회사가 마주하고 있는 허들이 여전히 많은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오랜 기간 제련업을 영위하며 아연, 연을 포함해 20여개 이상의 금속을 생산라인에서 다뤄본 경험은 분명 니켈 제련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화와 현대차그룹과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추가적인 자금 조달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아연 가격은 반등에 성공해 2000달러 중반 대에 안착해 있는 상태로,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주요 제련사들의 가동률 하락의 단초가 될 수 있어 아연 가격의 상승 여력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그는 “하반기 메탈 가격 상승과 판매물량 회복 효과가 반영돼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수준까지 회복될 것”이라며 “연결 기준 이익은 자회사 실적 정상화 효과가 더해져 큰 폭의 증가세를 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영업이익은 별도 기준 3677억원, 연결 기준 3622억원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최근 이차전지 섹터 전반의 상승 모멘텀 둔화가 아쉽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에 대한 의구심이 없다면 고려아연의 성장성 및 기업가치 상승에도 긍정적인 내러티브가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눈에 보는 실적 ( 단위: 억원 )

손익계산서 2025.3 2024.12 2023.12
매출액 38,328 120,529 97,045
영업이익 2,711 7,235 6,599
영업이익률 7.1% 6.0% 6.8%
순이익 1,625 1,909 5,273
순이익률 4.2% 1.6% 5.4%
(자료 : 매출액,영업이익은 K-IFRS 연결, 순이익은 K-IFRS 연결지배)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영풍그룹 계열의 아연, 연 등을 제조·판매하는 종합비철금속 제련회사
경기변동
▷ 경기 변동 상대적으로 둔감. 자동차 판매량, 국제 금·은 시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음
주요제품
아연 38.08%
은 22.69%
연 16.55%
기타 11.77%
금 10.92%
* 수치는 매출 비중
원재료
▷ 아연정광 (44%) : 아연제련 원료
▷ 연정광 (56%) : 연제련 원료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실적변수
▷ 자동차, IT 기기 판매량 증가시 수혜
▷ 금, 은 국제시세 상승시 수혜
리스크
재무건전성 ★★★★★
- 부채비율 33.38%
- 유동비율 277.21%
- 당좌비율 87.28%
- 이자보상배율 126.64%
- 금융비용부담률 0.08%
- 자본유보율 7,821.95%
신규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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