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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씨케이, 2·3Q 기대치 웃돌 듯…목표가 상향”-키움

07/09 08:45
[아이투자 조양희 연구원]키움증권은 9일 티씨케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올렸다.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3분기 삼성전자 낸드(NAND) 가동률 회복과 중화권 메모리 신규 고객 확보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전 거래일 종가는 13만4200원이다.

티씨케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68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0% 증가한 221억원으로 전망된다.

박유악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국내외 낸드 공장 가동률 회복과 8세대 트리플레벨셀(TLC) 및 9세대 쿼드레벨셀(QLC) 낸드 양산 본격화, 중화권 메모리 신규 고객으로의 실리콘카바이드(SiC) 공급량 증가 등을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역시 매출액 7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4% 늘어난 259억원으로 큰 폭의 실적 회복이 이어질 것”이라며 “3분기는 삼성전자의 9세대 낸드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시기로, 티씨케이의 SiC ring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낸드 초격차와 함께할 티씨케이의 실적 성장 스토리에 투자 포인트를 맞춰야 할 시점”이라며 “티씨케이는 삼성전자의 낸드 부문 8세대 TLC와 9세대 QLC 제품을 양산하며, 올 하반기부터 경쟁사와의 기술 및 수익 격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삼성전자의 9세대 QLC 낸드는 경쟁사인 솔리다임 제품 대비 2배 더 높은 단위당 집적도를 보이고 있어 올 하반기 삼성전자의 QLC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시장 점유율 확대를 견인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