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 뉴스

“한국항공우주, 2Q 서프라이즈…수익성 유지 전망에 목표가↑”-하나

07/30 08:02
[아이투자 조양희 연구원]하나증권은 30일 한국항공우주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7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4600원이다.

한국항공우주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891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85.7% 늘어난 743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인 매출 8683억원, 영업이익 523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이다.

위경재 연구원은 “외형성장보다는 수익성 개선에 주목한다”면서 “매출총이익률(GPM)이 14.9%로 전년 동기 대비 7%포인트(p), 영업이익률(OPM)은 8.3%로 같은 기간 7.1%p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지 재건 프로젝트, 적자 사업 수주 등 과거 충당금 규모가 컸던 점을 감안할 때 수익성 개선은 예정된 결과로 볼 수도 있겠지만, 해당기저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GPM 14.9%는 만족할만한 마진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사업 비중이 절반이 넘는 현 시점에서 수출 사업의 GPM이 20% 전후의 수익성 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유의미한 서프라이즈 실적”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수익성도 안정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위 연구원은 “최근 10% 초반에 머물던 GPM이 15% 수준까지 상승했다”며 “그동안 한국항공우주를 따라다녔던 충당금은 많은 부분 해소된 것”이라고 바라봤다.

또 “이라크기지 재건이 거의 마무리 됐다는 점과 기체부품 사업도 코로나19 영향에서 거의 벗어났다는 점에서 향후 수익성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이던스에 없던 브라질 이브(Eve)의 전기수직이착률항공기(eVTOL) 수주에 성공하며 연간 수주액은 약 7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중동으로부터 고정익·회전익 수출 계약을 연내에 체결한다면 향후 실적 가시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연간 실적은 3조7785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1% 줄고, 내년은 4조1491억원으로 올해보다 9.8%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자료>한국항공우주, 하나증권

한눈에 보는 실적 ( 단위: 억원 )

손익계산서 2025.3 2024.12 2023.12
매출액 6,993 36,337 38,193
영업이익 468 2,407 2,475
영업이익률 6.7% 6.6% 6.5%
순이익 301 1,721 2,240
순이익률 4.3% 4.7% 5.9%
(자료 : 매출액,영업이익은 K-IFRS 연결, 순이익은 K-IFRS 연결지배)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T-50 고등훈련기', '수리온 기동헬기'등 국내 유일의 완성 항공기 제작업체
경기변동
▷ 군용기 시장은 경기에 둔감한 편으로 정부의 국방비 투자에 영향을 받음
주요제품
방산 및 완제기수출 62.20%
기체부품 및 민수,수출 기타 26.68%
방산 기타 등 11.11%
* 수치는 매출 비중
원재료
▷ 알루미늄 합금, 티타늄, 복합재, 하드웨어 등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
실적변수
▷ 신규 국방사업 진행시 수혜
▷ 원재료 수입 의존도가 높아, 환율 상승시 수익성 악화
리스크
재무건전성 ★
- 부채비율 358.50%
- 유동비율 131.30%
- 당좌비율 78.00%
- 이자보상배율 6.23%
- 금융비용부담률 0.98%
- 자본유보율 168.49%
신규사업
▷ KF-X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2015년~2026년)
▷ LCH(민수헬기)/LAH(소형무장헬기)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