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차트] HD현대에너지솔루션, 기지개 펴는 업황에 실적 기대감 커져

[아이투자 김경수 연구원]태양광 모듈 제조기업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3개 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114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하는 등 실적 개선세가 지속됐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로도 87% 증가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이번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국내 태양광 설치량이 늘어난 것으로 꼽히고 있다. 또 전기요금이 오르고 있고, RE100 등 친환경 전력 수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호적인 시장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RE100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력 수요를 충당할 것을 목표로 하는 캠페인이다.

태양광 시장은 양산 효율 24% 수준인 P타입에서 25% 이상으로 효율이 상승하는 N 타입으로 전환되고 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모든 생산라인을 N타입으로 전환해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연초 실적전망 공시에서는 사업 환경을 감안해 올해 매출 목표를 5329억으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보다 26% 증가한 것이다. 현대차증권 강동진 연구원은 “트럼프 정부의 예산 감축과 규제 강화가 단기적으로 태양광 설치 수요를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일수록 국내 태양광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 V차트 분석
- '24년 3분기 연결 재무 (분기 차트)

1. 실적 : 최근 실적은 지난해 1분기 매출액 976억원을 저점으로 분기 매출액 1000억원 수준을 다시 회복했다. 영업이익은 24년 2분기부터 흑자전환 했다.



2. 이익률 :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14.6%를 기록한 후 다시 반등해 지난해 3분기 3.4% 에서 4분기는 5.7%까지 상승했다.



3. 부채비율과 유동비율 : 부채비율은 50% 미만으로 재무적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유동비율도 2022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4. 차입금 : 3분기 말 이자발생부채는 224억원으로 총자산의 5%를 차지한다. 2021년 3분기 이후 차입금 비중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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