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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갈피] '자본 사이클 분석' 투자의 2가지 기회

04/21 08:08

편집자주

최근 출간된 '마라톤 투자자 서한'에서 투자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골라 일부 소개합니다.

[아이투자 부크온]마라톤은 한 산업에서 진행 중인 '자본 사이클'(capital cycle)의 2개 국면에서 투자한다.

이른바 '성장주' 유니버스의 경우 우리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의 예상보다 수익이 더 오래 지속될 것으로 믿는 기업들을 찾는다. 이 경우 좋은 기업은 평범한 기업으로 변하는 것에 저항하는 기업이다.

이른바 '가치주' 유니버스의 경우 실적 개선 잠재력이 일반적으로 과소평가되고 있는 기업을 찾는 것이다.

이 두 경우 모두에 있어서, 시장 참여자들은 종종 그 기업이 평범한 기업으로 돌아갈 확률을 잘못 계산한다. 마라톤의 경험에 의하면, 잘못된 가격 책정은 행동적 요인으로 인해 시장에 상존하는 경우가 많다.

선진국 시장이 보는 '평균회귀율(fade rate)' 개념은 산업의 경쟁 환경과 고수익 산업으로의 자본유입(그리고 저수익 산업에서의 자본유출)에 초점을 맞추는 우리의 '자본 사이클' 분석과 개념적으로 매우 비슷하다.

이 틀을 사용하면 2개의 매수 후보 종목을 찾을 수 있다. 매수 후보 A는 시장의 예상보다 오래 고수익을 지속할 수 있는 기업이다. 즉 이 기업은 평균 이상으로 오래 평균 이상의 수익을 유지하는 기업이다. 매수 후보 B는 시장의 일반적인 예상보다 빨리 실적이 개선될 수 있는 기업이다.

마라톤의 경험에 의하면, 주식시장은 우수한 평균회귀 특성을 가진 기업들의 가격을 잘못 책정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자본 사이클의 반전은 최약체 경쟁자가 극단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 타월을 던지는 등 비관이 정점에 달했을 때 종종 발생한다. 고통스러운 손실이 주가 하락과 같이 진행될 때,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시각을 갖고 단기적인 변동성은 기꺼이 감내하겠다고 한다면 훌륭한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