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 뉴스

“두산에너빌리티, 1Q 하회에도 목표가↑…실적 개선 기대”-하나

05/02 08:13
[아이투자 조양희 연구원]하나증권은 2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3%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8950원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분기 매출액이 3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0.2% 줄어든 1425억원을 거뒀다.

이 증권사 유재선 연구원은 “에너빌리티 부문과 자회사 두산밥캣 매출 감소가 연결 실적 둔화의 주요 원인”이라며 “에너빌리티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한 1조7000억원을 조원을 기록했는데, 과거 대형 석탄 및 Water 프로젝트 종료로 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너빌리티 부문 1분기 신규 수주는 1조720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중동 지역 가스발전 프로젝트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수주잔고는 16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9% 늘었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연간 가이던스 3732억원이 충족되기 위해서 2분기부터 유의미한 이익률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상반기 중 대부분의 석탄 및 Water 프로젝트가 종료됨에 따라 앞으로 하반기 제품 믹스 개선으로 연간 실적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단기적으로는 체코 원전 본계약 이후 주가 변동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오는 7일 체코 원전 본계약 체결이 예정돼 있고, 뉴스케일(Nuscale)의 초도호기 건설 계약이 기대된다”며 “본 계약 소식이 최근 단기 주가 반등 국면에서 과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당시와 같은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헀다.

그러면서 “장기 성장 기대감에 의한 멀티플 확대는 궁극적으로 실적 성장을 통해서 합리화될 수 있으며, 하반기부터 나타날 실적 개선 여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료>두산에너빌리티, 하나증권

한눈에 보는 실적 ( 단위: 억원 )

손익계산서 2025.3 2024.12 2023.12
매출액 37,486 162,331 175,899
영업이익 1,425 10,176 14,673
영업이익률 3.8% 6.3% 8.3%
순이익 -689 1,114 556
순이익률 -1.8% 0.7% 0.3%
(자료 : 매출액,영업이익은 K-IFRS 연결, 순이익은 K-IFRS 연결지배)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담수화·원자력 플랜트에 강점을 지닌 종합 중공업회사
경기변동
▷ 국가의 중장기 전력수급 계획에 영향을 받는 산업으로 경기 변동 영향이 상대적으로 덜함.
▷ 국내 플랜트 업체들은 중동향 수출비중이 높아 유가에 큰 영향을 받음
주요제품
두산밥캣 56.42%
두산애너빌리티 48.73%
두산퓨얼셀 1.83%
기타 0.51%
* 수치는 매출 비중
원재료
▷ 발전(41%)
▷ 건설(10%)
▷ 두산인프라코어(34%)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실적변수
▷ 국내 전력 공급량 부족시 발전소 건설 증가로 수혜
▷ 유가 상승시 중동 플랜트 발주 증가로 수혜
▷ 수출 비중 높안 환율 상승시 수익성 개선
리스크
재무건전성 ★
- 부채비율 134.24%
- 유동비율 102.23%
- 당좌비율 70.49%
- 이자보상배율 2.79%
- 금융비용부담률 2.24%
- 자본유보율 110.25%
신규사업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