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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목표가↑…AI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 수혜”-KB

05/21 08:24
[아이투자 조양희 연구원]KB증권은 21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로 수혜를 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12.8%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7200원이다.

이 증권사 정혜정 연구원은 “소형모듈원전(SMR) 계약 체결 가속화와 대형 원전 시장의 확대 가능성 등을 반영해 장기 실적 추정치를 높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 증가 및 전기화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는 SMR 외에도 대형 원전과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며 “유럽에서 가장 강경하게 탈원전 기조를 유지했던 독일이 벨기에·덴마크에 이어 원자력 발전에 대한 반대 입장을 철회했다는 것은 전력 산업의 경향 변화를 드러낸다”고 말했다.

이어 “두산에너빌리티의 주요 SMR 파트너사인 뉴스케일 파워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에서 오는 7월 77MW 모델에 대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표준설계승인을 받고,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강한 수요에 힘입어 연말까지 1~2개 프로젝트에 대한 확고한 고객 주문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미 뉴스케일로부터 모듈 6기에 대한 소재 발주를 확보했고, 올해 기자재 12기, 소재 6기에 대한 수주를 추가할 예정”이라며 “계약 확정 시 빠르게 부품 납품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원전 주기기를 공급하는 웨스팅하우스는 동유럽 외에 캐나다, 핀란드, 스웨덴 등의 국가에도 대형원전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오는 2027년, 2028년 가스터빈 공급을 목표로 미국 데이터센터 업체 2곳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해 말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눈에 보는 실적 ( 단위: 억원 )

손익계산서 2025.3 2024.12 2023.12
매출액 37,486 162,331 175,899
영업이익 1,425 10,176 14,673
영업이익률 3.8% 6.3% 8.3%
순이익 -689 1,114 556
순이익률 -1.8% 0.7% 0.3%
(자료 : 매출액,영업이익은 K-IFRS 연결, 순이익은 K-IFRS 연결지배)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담수화·원자력 플랜트에 강점을 지닌 종합 중공업회사
경기변동
▷ 국가의 중장기 전력수급 계획에 영향을 받는 산업으로 경기 변동 영향이 상대적으로 덜함.
▷ 국내 플랜트 업체들은 중동향 수출비중이 높아 유가에 큰 영향을 받음
주요제품
두산밥캣 56.42%
두산애너빌리티 48.73%
두산퓨얼셀 1.83%
기타 0.51%
* 수치는 매출 비중
원재료
▷ 발전(41%)
▷ 건설(10%)
▷ 두산인프라코어(34%)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실적변수
▷ 국내 전력 공급량 부족시 발전소 건설 증가로 수혜
▷ 유가 상승시 중동 플랜트 발주 증가로 수혜
▷ 수출 비중 높안 환율 상승시 수익성 개선
리스크
재무건전성 ★
- 부채비율 134.24%
- 유동비율 102.23%
- 당좌비율 70.49%
- 이자보상배율 2.79%
- 금융비용부담률 2.24%
- 자본유보율 110.25%
신규사업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