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 뉴스

“현대로템, 목표가↑…전차 수요 급증 구간”-DB

05/28 08:19
[아이투자 조양희 연구원]DB증권은 28일 현대로템에 대해 전차 수요가 급증하는 구간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8000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이며, 오는 2027년까지 성장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전 거래일 종가는 14만1200원이다.

이 증권사 서재호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파이프라인이 확대되고 있다”며 “가시권에 놓인 폴란드·루마니아 외에도 슬로바키아·모로코·UAE·사우디·인도 등 글로벌 노후 전차 교체 수요가 다수 보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K2 전차는 여유로운 납기와 가성비를 보유해 경쟁력이 높다”면서 “지난 2월 UAE 훈련에서의 증명된 스펙과 최근 슬로바키아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기갑여단 훈련 ‘Slovak Shield 25’에 K2PL이 등장했듯이 K2의 NATO국을 향한 마케팅은 이제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6월 NATO 정상회의에서 방위비 확보가 협의된다면 전차 도입 사업 속도는 빨라질 것”이라며 “K2 전차의 마케팅과 수출 사업은 초입구간이며, 기존에 언급한 유럽·중동 등 글로벌 잠재 수요를 감안한다면 현대로템의 수주 파이프라인 확대는 지금부터인 것”이라고 봤다.

한편, 현대로템의 1분기 매출액은 1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54% 늘어난 2029억원을 기록했다.

서 연구원은 “디펜스 부문의 매출액은 6579억원이며, 수출 비중은 71%로, 이를 고려하면 디펜스 부문의 수출 영업이익률(OPM)은 약 39% 수준”이라며 “지난해 4분기에 급증한 수출 마진의 지속성을 입증한 ‘깜짝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회사는 폴란드향 2차 물량의 연속 생산을 언급했는데, 계약 지연에 따른 매출·수익성 감소는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수주 확대 시 라인증설 의지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물량 확대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와 국군과 폴란드·루마니아향 연속 생산, 생산능력(Capa) 증설 등을 반영해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자료> 현대로템, DB증권


한눈에 보는 실적 ( 단위: 억원 )

손익계산서 2025.3 2024.12 2023.12
매출액 11,761 43,766 35,874
영업이익 2,029 4,566 2,100
영업이익률 17.2% 10.4% 5.9%
순이익 1,584 4,069 1,610
순이익률 13.5% 9.3% 4.5%
(자료 : 매출액,영업이익은 K-IFRS 연결, 순이익은 K-IFRS 연결지배)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철도차량 사업, 방위사업 및 현대차그룹 생산설비 제조를 맡은 현대자동차 그룹 계열회사
경기변동
▷ 철도차량, 방산 사업부는 정부 프로젝트로 매출이 발생해 경기에 둔감한 편임
▷ 플랜트 사업부는 현대차, 기아차, 현대제철이 주요 고객으로 자동차, 철강 경기에 민감함
주요제품
레일솔루션부문 63.02%
디펜스솔루션부문 28.03%
에코플랜트부문 8.95%
* 수치는 매출 비중
원재료
▷ 금속소재 등 (33%) : 현대비앤지스틸 등에서 매입
▷ 전력 등 기타 (70.4%) : 한국전력공사 등에서 매입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실적변수
▷ 자동차, 철강 등 전방산업의 플랜트 투자시 수혜
리스크
재무건전성 ★
- 부채비율 226.38%
- 유동비율 134.56%
- 당좌비율 47.54%
- 이자보상배율 2.55%
- 금융비용부담률 1.37%
- 자본유보율 89.05%
신규사업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