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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2Q 하회에도 목표가↑…하반기 실적 기대”-키움

07/07 08:47
[아이투자 조양희 연구원]키움증권은 7일 넥센타이어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면서도, 목표주가를 기존 7000원에서 7500원으로 올렸다. 하반기부터 금호타이어 공백 메우기가 본격화될 것을 기대하며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기 때문이다. 전 거래일 종가는 6320원이다.

넥센타이어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늘어난 827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1.6% 줄어든 43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시장 기대치 매출 8112억원, 영업이익 526억원을 하회하는 실적이다.

이 증권사 신윤철 연구원은 “연결 매출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유럽 권역에서의 유로 평가절상에 따른 우호적 환율효과가 기대된다”면서도 “미국의 교체용(RE) 타이어 수요 성장이 중저가 제품으로 나타나고 있어 미국 공장이 없는 넥센타이어는 관세 25%가 반영됐을 것으로 판단하며, 달러 평가절하에 따른 비우호적 환율효과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해상운임 하락 기조 속에서 넥센타이어는 하향 갱신된 유럽향 해상운임을 지난 1분기부터 반영해왔으며, 미국향 해상운임은 6월 중 하향 갱신이 완료돼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했다.

신 연구원은 “미국 반덤핑관세가 자동차부품 품목관세와 별개 건으로 중복 부과된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현 상황에서 미국으로의 수출 확대는 계륵일 수 있다”면서 “3분기 미국에서 타이어 판가를 성공적으로 인상할 경우 관세 부담을 일부 완화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가동 중단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화재 당시 전소되지 않은 광주 1공장 생산라인을 활용해 조기 재가동되더라도 생산량은 연간 최대 300만본 수준(기존 1200만본)에 그칠 것”이라며 “소량인 만큼 해당 물량은 고객사 신차용(OE) 타이어 납품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현 추세가 이어질 경우 3분기 중 국내 RE 타이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공급 공백 발생이 시작될 것”이라며 “넥센타이어의 미국 수출 사업이 계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해당 물량을 국내 RE 타이어 시장에 적극 투입함으로써 수익성 턴어라운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한눈에 보는 실적 ( 단위: 억원 )

손익계산서 2025.3 2024.12 2023.12
매출액 7,712 28,479 27,017
영업이익 407 1,721 1,870
영업이익률 5.3% 6.0% 6.9%
순이익 398 1,264 1,028
순이익률 5.2% 4.4% 3.8%
(자료 : 매출액,영업이익은 K-IFRS 연결, 순이익은 K-IFRS 연결지배)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자동차 타이어 생산·판매 업체
경기변동
▷ 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받는 산업이나, 불황기에도 교체용 시장에서 선전한다면 경기 민감도를 낮출 수 있음
주요제품
타이어 제품 156.94%
타이어 기타 1.52%
운송보관 0.58%
제과제빵 0.26%
금형 0.16%
* 수치는 매출 비중
원재료
▷ 합성고무 (27%)
▷ 천연고무 (19.8%)
▷ 코드류 (18.7%)
▷ 카본블랙 (12.7%)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실적변수
▷ 국내외 자동차 판매대수·보유대수 증가시 수혜
▷ 천연고무 및 유가 하락 시 원가 개선
리스크
재무건전성 ★
- 부채비율 140.80%
- 유동비율 131.88%
- 당좌비율 74.79%
- 이자보상배율 -9.15%
- 금융비용부담률 0.88%
- 자본유보율 2,68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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