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활유는 움직이는 두 물체 사이의 마찰과 마모를 감소시킨다. 마찰부분에 기름막을 형성해 동력 소비를 줄이고 기계 효율을 높여 산업 전반에 두루 쓰인다. 특히 자동차 엔진오일, 선박, 기계, 금속가공용에 많이 사용된다.

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윤활기유가 원료다. 국내 윤활유 시장은 연간 성장률이 1% 내외인 성숙산업으로 소모적인 제품 특성상 매출이 꾸준하다. 따라서 원료인 윤활기유와 윤활유 가격 차이에 따라 이익이 영향을 많이 받는다. 자동차용 엔진오일의 마진이 다른 제품에 비해 높다.

국내 대표 정유업체는 모두 윤활기유와 윤활유를 함께 생산한다. SK루브리컨츠,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 등이다. 중소 윤활유 상장사는 미창석유와 극동유화, 한국쉘석유가 있다. 이 중 한국쉘석유는 글로벌 석유회사 로얄더치 쉘의 한국지사로 외국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