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개장 전, 3분기 개선된 실적을 거둔 새내기 상장기업 흥국에프엔비가 눈길을 끈다. 흥국에프엔비는 지난 8월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흥국에프엔비는 과일농축액, 스무디, 주스 등 과일 음료를 제조해 베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 SPC그룹, 스타벅스·카페베네 등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관련기사 ☞ [알려株] 흥국에프엔비, 카페 문화 수혜주?).

흥국에프엔비는 꾸준히 개선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에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갔다. 올해 3분기 흥국에프엔비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 영업이익은 15% 늘어난 26억원을 기록했다. 이 결과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80억원을 넘었다. 최근 몇 년 사이 카페 수가 빠르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관련기사 ☞ [즉시분석] 카페 관련주, 3분기 실적 성장 이어가).



올해 3분기 순이익은 4% 늘어난 19억원이다. 이를 반영한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기준 흥국에프엔비의 주가수익배수(PER)는 34배다.

이런 가운데 향후 전망도 긍정적으로 보인다. 흥국에프엔비는 푸드 제품으로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흥국에프엔비는 피자헛 프리타타 베이스를 납품하면서 푸드회사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한편 전일 종가 3만3200원은 공모가 2만원 대비 66% 높다. 흥국에프엔비는 상장 첫 날 시초가 4만원을 기록한 뒤 상한가인 5만2000원까지 급등한 바 있다. 전일 종가는 상장일 종가와 비교해서는 36%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