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 '신기록'.. 회복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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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쌀쌀해진 날씨만큼이나 주식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 인상 등 대외 소음이 이어지며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추풍낙엽처럼 떨어지는 모습이다.

지난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12% 내린 2228.61로 마감해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도 2.56% 내린 747.5에 그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보다 더 눈길을 끄는 점은 양 지수가 나란히 7거래일 연속 내려앉았다는 것이다. 해당 기간 코스피 하락률은 5.4%, 코스닥 하락률은 10.3%다. ▲미·중 무역분쟁 ▲미국 국채금리 인상 ▲북미 정상회담 지연 등 여러 악재가 부각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 최근 하락의 주체는 외국인 투자자의 '셀 코리아(Sell Korea)' 공세다. 지수가 내린 7거래일 간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연일 순매도를 기록했다. 그 금액만 1조7880억원에 달한다. 코스닥 시장에선 지난 8일을 제외하고 6거래일 간 3585억원을 팔아치웠다.

남은 연말까지도 쉽지 않은 시장이 예상된다. SK증권 김효진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 신흥국 불안, 중간 선거를 앞둔 노이즈 등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북미 2차 정상회담 등 반등 요인이 있기는 하나 당분간 하방 요인이 우세할 것"이라 판단했다.



◆ 코스피&코스닥 7거래일 연속 동반↓.. '최근 10년 내 처음'

지난 10년을 돌아봐도 최근 하락은 역대급이다. 7거래일 연속 하락도 흔치 않은데다, 양 지수가 동시에 하락한 경우다.

2008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지난 10년 동안 양 지수가 7거래일 이상 연속으로 하락한 건 각각 열 손가락 안에 꼽힌다. 코스피 지수는 총 6번, 코스닥 지수는 7번을 기록했다. 하지만 양 지수가 동시에 7거래일 이상 내린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스피 지수는 2008년 11월 11일~20일에 8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을 때다. 해당 기간 지수 하락률은 무려 17.7%에 달한다. 2014년엔 4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8거래일, 7거래일 연속 하락한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일별 하락률은 미미해 2008년 금융위기를 제외하면 이번 하락률이 5.4%로 가장 크다.

코스닥 지수는 2012년 3월과 7월에 각각 8거래일, 9거래일 연속 내렸다. 특히 7월 6일~18일에 기록한 9거래일은 최근 10년 중 최장 기간이다. 다만, 역시 일별 하락 폭이 크지 않아 해당 기간 총 하락률은 4.9%에 불과했다.

이후 코스닥 지수는 2013년, 2015년, 2016년에도 7거래일 연속 하락한 시기를 겪었다. 올해는 벌써 두 번째일 뿐만 아니라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1월 30일부터 2월 7일까지 7거래일 연속 내렸는데, 이 기간 하락률은 10.5%를 기록했다. 1월 31일과 2월 1일을 제외하곤 지수가 연일 1% 이상 주저앉았다.
이번 하락세도 당시와 비슷하다. 9월 28일부터 10월 10일까지 7거래일 연속 내렸을 뿐 아니라 하락률이 10.3%에 이른다. 특히, 10월 2일과 10일에 각각 전일 대비 2% 이상 내렸다.



◆ 역대급 하락.. 과거 양상은 어땠나?

이번처럼 주가가 연일 내리는 시기,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할 점은 '하락이 언제 끝날까', '얼마나 기다리면 회복할까' 두 가지로 압축할 수 있겠다.

과거 비슷했던 시기 양상을 살폈다. 우선 코스피 지수는 금융위기를 제외하곤 7거래일 이상 연일 내렸을 때 하락률이 크지 않았다. 또한 대형주 중심으로 지수가 움직이는 만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일부 대장주 주가 흐름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관건은 코스닥이다.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클 뿐 아니라 중소형주 중심으로 구성된 만큼 개인 투자자들이 받는 심리적 압박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 7월, 2015년 12월 그리고 올해 2월엔 7거래일 이상 내린 이후 한 달만에 반등 성공했다. 2012년 7월엔 9거래일 간 4.9% 내렸으나, 한 달 후 3% 올라 대부분을 만회했다. 2015년 12월에도 7거래일 동안 8.7% 하락했는데 이후 한 달간 8.4% 반등했다. 하락 폭이 비교적 컸던 올해 2월엔 총 10.5% 내렸고 한 달뒤 1.3%, 3개월 뒤 3.2% 회복했다.

반면 연일 하락한 뒤에도 추가 하락한 시기도 있었다. 2012년 3월, 2013년 6월, 2016년 10월이 그렇다. 각각 한 달 뒤 6.8%, 1.9%, 6.2% 더 지수가 내렸다.

다만 전체 하락률이 10% 내외에 이르면 대체로 안정된 양상을 보였다. 일례로 2012년 3월엔 8거래일 동안 4.7% 내렸고, 한 달 이후 그보다 6.8% 더 하락했다. 총 11% 내린 셈이다. 그러다 3개월 후엔 총 하락 폭이 4.9%로 줄었고, 6개월 뒤부턴 상승 전환했다.



이번엔 어떨까. 이번 경우 하락률은 이미 10%에 이르렀다. 역사가 반복된다면 과거 비슷한 상황에서 지수가 한 달 내 반등할 수 있을 정도까진 떨어진 셈이다.

다만 당장 이날 상황부터 녹록치 않다. 10일(현지시간)도 미국 증시가 금리 인상과 기술주 하락으로 급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15%, S&P500 지수는 3.29%, 나스닥은 4.08%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큰 폭의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는 "이날 한국 증시는 투자심리 위축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출발할 전망"이라 분석했다. 이와 함께 중국 증시에 주목하며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증시 부양책 등이 이어지고 있어 중국 증시가 반등을 모색한다면 한국 증시 또한 반등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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