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투자자가 지분을 늘리는 진성티이씨가 눈길을 끈다. 최근 한 달(9월 17일~10월 17일)간 기관 투자가가 순매수한 진성티이씨 주식은 총 39만19주로 발행주식수의 1.73% 규모다.

진성티이씨는 롤러 등 굴삭기 부품 전문제조업체로 미국의 캐터필라, 두산인프라코어 등이 주요 고객사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주요 고객사의 굴삭기 판매호조로 실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902억원(+54%, 전년동기비), 영업이익 61억원(+21%, 전년동기비)을 기록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53억원(+27%, 전년동기비)을 기록했다.

3분기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2분기에 비해선 감소하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진성티이씨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84억원(+21%, 전년동기비), 60억원(+15%, 전년동기비)이다. 컨센서스는 최근 3개월간 진성티이씨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산업통계 빅데이터 서비스인 인더스트리워치(http://iw.itooza.com)에 따르면 3분기 중국향 수출액 합계는 9714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같은기간 미국향 수출액 합계도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억51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07%, 유동비율은 145%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21%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22배다.

올해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8380원)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3.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70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