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포스코켐텍이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는 하락 중이다. 24일 오전 10시 39분 현재 전일 대비 1.6% 내린 6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켐텍은 23일 장 중인 오후 2시에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389억원) 증가한 3462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7%(70억원) 증가한 331억원을 기록했다. 연결지배 순이익은 23%(69억원) 늘어난 372억원이다.

24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업계 컨센서스인 3426억원을 1%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예상치 323억원을 2% 상회했고, 순이익은 예상치 396억원을 6% 밑돌았다. 컨센서스는 최근 3개월간 포스코켐텍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현대차증권 박현욱 연구원은 내화물 및 화성사업부의 수익성 정상화와 2차전지 음극재의 실적 호조로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순이익은 영업이익을 상회했는데, 이는 피엠씨텍의 지분법손익 영향으로 추정했다. 특히, 피엠씨텍은 3분기 정기보수 완료와 판매가격 상승으로 4분기 실적도 증가할 거란 전망이다.

증권사들이 예상한 포스코켐텍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늘어난 1조364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5% 증가한 1092억원, 순이익은 39% 늘어난 1444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이하 연결기준).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8%로 낮고 유동비율은 284%로 높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 100% 미만, 유동비율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도 거의 없어 이자비용이 미미하다.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9.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5.6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4%다. 3분기 자본총계는 발표되지 않아 2분기 값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