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지금이 기회? 신영증권이 주목한 화장품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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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신영증권이 코스메카코리아연우에 대해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화장품 ODM업을 하는 코스메카코리아와 국내 1위 하이엔드 용기 제조사 연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코스메카코리아, 공장 증설과 미국 진출에 주목

코스메카코리아는 화장품 OEM/ODM 전문 기업이다. 국내와 중국에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주요 종속기업으로는 잉글우드랩(지분율 34.7%)이 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 2017년 3분기부터 2018년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높은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한자리에 머물렀다. 그러나 2018년 2분기 영업이익률을 12%까지 끌어올렸다. 2017년 3분기~2018년 1분기 사이 매출원가율은 80% 이상, 판관비율은 17~18%를 기록했지만 2018년 2분기 매출원가율은 80% 이하인 78%로, 판관비율은 10%로 내리며 안정됐다.

신영증권은 ▲생산능력 증설과 ▲잉글우드랩을 통한 미국 시장 진출에 주목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오는 11월 음성공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 2016년 음성공장 신축공사를 결정했다. 신영증권 신수연 연구원은 "음성2공장의 Capa는 1.9억개이며, 2019년 상반기 중 1.2억개 Capa의 평호공장을 설립해 증가하는 중국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 전했다.

잉글우드랩은 미국 지역 기반의 상장사로 국내에도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잉글우드랩 지분 인수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이 용이해졌다. 본격적인 실적 반영은 이번 3분기 중에 이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신 연구원은 잉글우드랩의 종속회사 편입에 3분기 영업이익이 훼손될 것으로 전망했다. 잉글우드랩은 2017년 7705만 USD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 -784만 USD로 적자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도 영업이익은 -327만 USD로 적자를 지속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797억원(+113%, 전년 동기비), 영업이익 35억원(+623%)로 예상했다. 잉글우드랩의 연결 효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되지만, 영업이익률은 4%로 전분기 대비 8%p 하락할 전망이다.



◇ 연우, 수출 비중 확대와 증설 효과, 사업 확장에 기대
연우는 화장품 플라스틱 용기 제조사다. 주로 펌프 제품에 강점이 있어 아모레퍼시픽이나 LG생활건강 등 500여 개의 내수 고객사와 랑콤, 메리케이 등 수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2018년 상반기는 수익성이 다소 부진했다. 매출액은 1344억원으로 2017년 상반기보다 2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35% 감소했다. 지난 1분기 수출 증가에도 자동화설비투자와 생산 레이아웃 개선 등의 작업 진행으로 매출원가가 증가했다. 2018년 상반기 매출원가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188억원을 기록했다.



신영증권은 연우의 투자 포인트로 ▲해외 고객사향 수주 증가와 ▲물류자동화 시스템 등 시설 투자 효과가 기대되는 점 ▲글로벌 고마진 의약품 용기 사업으로의 확장 기대감을 꼽았다.

연우는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내수 고객사향 매출이 크게 증가했지만, 2017년 사드(THAAD) 사태 이후 국내 주요 고객사가 타이트한 재고관리를 시작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수출 부문을 전략적으로 강화하며 내수 부진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018년 상반기 수출 비중은 45.6%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8% 대비 4.8%p 확대됐다.

증설 효과에 효율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신 연구원에 따르면 연우는 2016년 튜브용기 공장을 설립한 이후 2018년 1분기까지 물류 자동화 및 생산 레이아웃 변경, 2019년 중국공장 가동 등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그는 "올해 마무리된 투자는 생산설비 투자 없이 생산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300억원 Capa 증설 효과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펌프류 용기의 가동률은 2017년 75.9%에서 2018년 상반기 92.6%까지 높아졌다.

여기에 올해 9월 글로벌 의료기기 품질시스템 인증 취득으로 사업 영역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연우는 그간 국내 제약사를 대상으로 의약품 용기 제조사업을 진행했지만, 매출 비중이 미미했다. 그러나 이번 인증 취득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 대상으로 영업 활동이 가능해졌다. 고마진 의약품 용기의 글로벌향 수주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신영증권이 전망한 연우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87억원(+16%, 전년 동기비), 영업이익 27억원(+75%, 전년 동기비)이다. 순이익은 28억원(+13%, 전년 동기비)으로 예상했다.



신수연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의 목표 주가는 4만2000원, 연우의 목표 주가는 3만원을 제시했다. 코스메카코리아의 오후 2시 33분 현재 주가는 2만6700원(+4.3%, 전일비), 연우는 1만8850원(-4.3%, 전일비)으로, 목표가는 이보다 각각 57%, 59%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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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메카코리아]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화장품 OEM·ODM 전문 업체로 '에이블씨엔씨', '클리오' 등이 주요 고객사
사업환경 ▷ 쇼핑몰, 홈쇼핑 등의 화장품 PB(Private Brand) 출시가 OEM·ODM 업체들에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음
▷ 미용에 대한 관심 고조로 중국 화장품 시장 고성장(2025년까지 연평균 8.8% 성장 전망)
경기변동 ▷ 화장품은 소모품이자 생활 필수품으로 경기 변동에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음
주요제품 제품 96.63%
상품 2.88%
기타 0.48%
* 수치는 매출 비중
원재료 ▷ 원재료: TINOSORB 외 (47.1%)
▷ 부재료: 프리미엄스네일톤업크림용기 외 (52.8%)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실적변수 ▷ 정치적 이슈 등으로 한류 열풍 감소 시 K-Beauty 산업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음
리스크 재무건전성 ★★★
- 부채비율 102.65%
- 유동비율 129.93%
- 당좌비율 82.36%
- 이자보상배율 0.80%
- 금융비용부담률 0.86%
- 자본유보율 2,496.86%
신규사업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코스메카코리아의 정보는 2022년 10월 21일에 최종 업데이트 됐습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코스메카코리아]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23.12 2022.12 2021.12
매출액 4,707 3,994 3,965
영업이익 492 104 201
영업이익률(%) 10.4% 2.6% 5.1%
순이익(연결지배) 223 27 89
순이익률(%) 4.7% 0.7% 2.2%

(자료 : 매출액,영업이익은 K-IFRS 개별, 순이익은 K-IFRS 연결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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