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투자 인생 77년을 맞이한 워런 버핏은 여전히 세계적인 투자자로 각광을 받고 있다. 연례 주주서한이 발표될 때마다 언론에서 조명하는 것은 물론이고 주주총회가 열리면 수만명의 사람들이 오마하로 모여든다. 워런 버핏이 가지고 있는 투자 철학과 삶에 도움이 되는 조언, 숨겨진 투자방정식을 알고 싶은 투자자들을 위해 책 3권을 소개한다.

『워런 버핏 라이브』, 대니얼 피컷, 코리 렌 편저, 에프엔미디어 펴냄

『워런 버핏 라이브』는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가 진행하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의 질의응답을 기록한 책이다. 두 저자는 1986년부터 2015년까지 30년간 버크셔 주주총회에 매년 참석해 질의응답을 받아 적었다. 인터넷으로 생중계된 2016~2018년 주주총회 질의응답은 번역자인 이건 씨가 부록으로 덧붙였다.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의 농담에 섞인 통찰력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워런 버핏만 알고 있는 주식투자의 비밀』, 메리 버핏, 데이비드 클라크 지음, 부크온 펴냄 워런 버핏의 며느리인 메리 버핏이 쓴 이 책은 워런 버핏이 투자 수익을 거두는 과정에서 사용했던 개념과 방정식을 워크북 형태로 구성해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가치투자로 알려진 워런 버핏의 투자법은 ‘좋은 주식을 적절한 가격에 사서 충분한 수익률을 올릴 때까지 보유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주식 매수, 매도 시점과 목표 수익률을 알지 못하면 사용할 수 없다. 이 책에서는 그 비법을 13가지 투자방정식을 통해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그야말로 ‘며느리만 아는 종갓집 비결’을 전수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NEW 워런 버핏처럼 적정주가 구하는 법』, 이은원 지음, 부크온 펴냄

워런 버핏이 주주들에게 보낸 주주서한과 기고문, 인터뷰를 분석해 ‘적정주가 구하는 법’을 찾아낸 후 한국주식에도 적용 가능한 해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실제 사례를 통해 유용함을 입증하고 있다. 나아가 워런 버핏의 주요 투자 조언과 그 내용을 명쾌하게 설명해주는 글을 더했다. 이 책은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매수가격과 매도가격 구하는 법을 실제 사례 분석을 통해 논리적으로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