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제조용 박리액 제조사 엘티씨가 OLED, 3D NAND 소재 업체로 변화 중이다. 키움증권 박유악 연구원이 27일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는 기존 사업을 넘어 OLED 소재와 반도체 소재 시장 진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Flexible OLED용 신너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는 QD-OLED TV향 박리액을 공급하며 OLED 소재 업체로 변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TV 장비 투자, Flexible OLED 가동률 상승에 따른 수혜를 기대했다.연결법인 엘티씨에이엠의 인산계 에천트 시장 진입도 가시화될 전망이라 덧붙였다. 엘티씨에이엠의 인산계 에천트가 장비 증설 후 올해 하반기부터 SK하이닉스향으로 공급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반도체 장비(CCSS)와 함께 엘티씨의 중장기 실적 성장을 이끌 거란 판단이다. 인산계 에천트는 솔브레인이 독과점 중인 3D NAND 공정의 핵심소재다.

27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엘티씨는 전일 대비 8.8% 오른 1만110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