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IBK투자증권 이정빈 연구원은 현재 외국인 투자자가 수급을 주도하고 있어 이들이 매수하는 업종과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코스피 외국인 수급 강도는 0.24로 역사상 강한 편이며 코스피와 높은 상관성을 보인다. 이를 토대로 기관보단 외국인 수급이 국내 증시를 움직이고 있으며, 특히 코스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 연구원은 외국인 주도 종목군들은 코스피 지수 하락 변곡점이 나타나기 전까지 주가 모멘텀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외국인이 최근 매수하고 있는 종목은 기아차, 삼성SDI, 아모레퍼시픽, LG전자, 우리금융지주, 고려아연,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미래에셋대우, 휠라코리아 등이다.

업종 별로는 자동차, IT가전, 화장품, 호텔레저, 건설 등이 외국인 수급과 관련해 주가 모멘텀을 받고 있다. 이 연구원은 특히 IT, 자동차, 화장품 위주로 외국인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당분간 주가 모멘텀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