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가 1분기 미국 시장에서 호조를 보인 것으로 기대됐다.

지난 10일 하나금융투자 허제나 연구원이 추정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8203억원, 영업이익은 29% 늘어난 1093억원이다.

호실적 배경은 미국 시장 진출 효과다. 허 연구원은 "휠라코리아가 브랜드 리빌딩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해 본격 매출 확대 구간에 진입했다"며 "신발 전문 판매채널, 백화점향 유통 채널 믹스가 개선되며 평균 판매단가(ASP)와 매장수(Q)의 동반 확대가 진행 중"이라 설명했다. 또,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며 의류 매출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간 실적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허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을 3조3632억원(+14% 전년비), 영업이익은 4711억원(+32% 전년비)으로 예상했다.허 연구원에 따르면 휠라코리아 미국 자회사 아큐시네트(Acushnet)의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아큐시네트는 올해 연간 사업 계획과 신제품 출시 일정을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골프공 신제품 Pro V1, Pro V1x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Pro V1 골프공은 아큐시네트의 매출 상위 제품이다.

19일 오후 2시 26분 현재 휠라코리아는 전일 대비 1.2% 오른 7만5900원을 기록 중이다. 2018년 4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31.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6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5%다.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은 19배다. 허 연구원은 휠라코리아에 대해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를 8만7000원으로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