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검사장비(AOI) 전문업체 디아이티가 주 고객사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 확대를 통해 올해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디아이티는 삼성SDI 벤처팀에서 출발한 고속 영상처리, 광학 설계 등 비전(Vision) 기술 기반 평판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전문업체다.

24일 케이프투자증권 김광진 연구원은 하반기 최대 고객사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전환 투자가 본격화됨에 따라 수주 잔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 기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가 2000억원에 육박하면서 올해 약 1400억원이 매출로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2차∙수소전지, 반도체 등으로 전방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약 30억원으로 매출기여도는 아직 미미하나 주 고객사인 삼성SDI(2차전지), 현대모비스(수소전지)의 투자가 지속되고 있어 수혜 규모는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김 연구원이 추정한 2019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1400억원, 영업이익은 227% 증가한 190억원이다. 24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3.37% 상승한 1만750원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2032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의 10.6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