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기 전문업체 영인프런티어가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연간으로도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 자신감을 내비쳤다.

29일 영인프런티어는 올해 연간 매출액을 450억원, 영업이익을 21억원으로 전망한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보다 각각 15%, 29% 증가한 액수다.

앞선 25일 영인프런티어는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87억원, 영업이익은 22% 늘어난 83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연간 전망치의 4%에 불과하나 통상 영인프런티어 연간 영업이익은 절반가량이 4분기에 발생한다.

지난 4년간 영인프런티어가 제시한 매출액 전망치는 오차율이 10% 이내로 실제에 매우 근접했다. 지난해 연 매출은 390억원을 기록해 당해 4월 전망한 400억원을 3%(10억원) 밑돌았다.영업이익의 경우 각종 비용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매출액보다 오차율이 컸다. 2015년엔 연간 영업이익을 16억원으로 전망했으나 실제로는 7억원에 그쳤다. 다만 이후 3년간 오차율을 한 자릿 수로 줄였다. 2016년엔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8% 상회한 반면 2017, 2018년엔 6%, 4%씩 하회했다.



영인프런티어 연 매출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2015년부턴 증가율이 두 자릿 수를 기록하며 고성장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1%, 15% 늘어난 점에 대해 회사 측은 "지속적으로 신규 라인을 개발하고 있으며 안정화에 따라 매출과 손익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도 강세다. 26일 주가는 전일보다 10.5% 급등한 8790원에 마감했다. 29일 오후 3시 1분 현재는 그보다 6.8% 더 오른 9390원에 거래 중이다. 현재 주가에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68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