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약국 조제 자동화 시스템 개발 회사 제이브이엠이 수출 증가로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제이브이엠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80%다.

지난 30일 제이브이엠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5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31억원이다. 최근 1개월간 증권업계에서 추정한 매출액 255억원, 영업이익 33억원에 부합한 수치다.2일 대신증권 이민영 연구원은 실적 성장 배경을 조제 자동화 시스템 수출 회복으로 판단했다. 조제 자동화 시스템 실적에 포함된 인티팜(약품관리 자동화시스템) 매출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주요 판매 대리점과 재계약, 교도소, 요양원 등 특수시설인 LTC(Long Term Care) 시장에서의 성장으로 북미 수출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이 추정한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16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 늘어난 150억원이다. 2일 오전 9시 57분 현재 제이브이엠은 전일 대비 2.1% 오른 3만840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2431억원은 이 연구원이 전망한 올해 영업이익 150억원의 16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