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토글라스·세방전지, 1Q 실적 돋보인 자동차 부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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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산 상장사들의 1분기 보고서 발표가 마감된 가운데 자동차 부품사 코리아오토글라스세방전지가 눈에 띄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유진투자증권 이재일 연구원은 자동차 안전유리 제조사 코리아오토글라스가 국내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코리아오토글라스 1분기 매출액은 1043억원, 영업이익은 129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974억원에서 7% 늘고, 영업이익도 61억원에서 112% 증가했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률이 6%에서 12%로 두 배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현대, 기아차의 국내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이같은 실적을 거뒀다"며 "연간으로도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 기대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모델을 수주하지 않아 1분기엔 신차 모멘텀이 제한적이었으나, 2분기 이후 본격적으로 신차향 공급이 시작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제네시스 G80과 GV80향 안전유리 공급이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차량용 납축전지 제조사 세방전지도 1분기 수익성이 개선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2943억원에서 2776억원으로 6%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96억원에서 302억원으로 5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7%에서 4%p 상승한 11%다.

이 연구원은 세방전지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납 가격 하락과 산업용 전지 수요 증가에 주목했다. 제품 판가 하락보다 원자재인 납 가격 하락 폭이 더 크게 나타나 마진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1분기 LME 기준 납 가격은 톤당 2035달러로 전년 대비 9.2% 내렸다.

또한 기지국용 배터리 수요 증가로 산업용 축전지 판매량도 늘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5G 기지국용으로 납품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기지국 당 약 500~700만원 수준의 매출이 발생한다. 그는 기지국용 배터리가 매출 비중 10% 수준으로 낮지만, 마진율이 높아 연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5일 코리아오토글라스 주가는 전일과 같은 1만9150원에 마감했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7.8배다. 세방전지 주가는 2.5% 내린 4만3800원에 마감했으며 PER은 5.9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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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토글라스]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자동차용 안전유리를 제조업체
사업환경 ▷ 자동차용 안전유리는 전방 산업인 완성차 생산 및 판매량(현대차그룹 매출비중 75%)에 직접적인 영향 받음
경기변동 ▷ 완성차 생산 및 판매량에 직접적인 영향 받아 경기 변동에 민감한 편
주요제품 ▷ 자동차 안전유리
- 제품 : 접합유리 (56.3%), 강화유리 (33.8%)
▷ 콘크리트 파일 (9.8%) : PHC 파일
*괄호 안은 매출 비중
원재료 ▷ 판유리
▷ 이형PC강봉 외
▷ 시멘트
▷ 골재 외
실적변수 ▷ 주요 매출처 현대차 그룹에 영향
리스크 ▷ 재무 건전성: ★★★★★ (개별)
- 부채비율 41%, 유동비율 205%
신규사업 ▷ 진행 중인 신규사업 없음

코리아오토글라스의 정보는 2020년 06월 24일에 최종 업데이트 됐습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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