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류 업종의 올해 1분기 수익성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업종 내 62개 기업 매출 합계는 7조4026억원(+9% 전년동기비), 영업이익은 4316억원(+36% 전년동기비)이다. 이는 1분기 보고서 마감일인 15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에스티오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컸다. 에스티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가운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억원에서 11억원으로 5배가량 늘었다.

업종 내에서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큰 휠라코리아도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휠라코리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 36% 증가한 8346억원, 1158억원이다. 순이익은 703억원으로 84% 늘었다. 한편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이 가장 낮은 기업은 삼양통상으로 6.8배다. 대현이 7.3배로 뒤를 이었다. 단, PER이 가장 크게 낮아진 기업은 일시적인 영업외손익의 영향일 가능성이 있다.

* 아래 표에서 업종합계 부문의 1분기 반영 PER은 업종 내 기업들의 순이익 합산 기준이다. 업종 내 기업들의 평균적인 지표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익과 자본 규모가 큰 특정 기업의 투자지표가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참고자료 정도로 활용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