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보고서 제출이 지난 15일 마감되면서 호실적 기업에 투자자들의 눈길이 모이고 있다. 약 1900여개 상장사 중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성장한 곳은 57%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1분기 호실적을 2분기에도 이어갈 전망인 기업들이 있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이 두 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했고, 2분기에도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곳을 살폈다. 이 때 2분기 실적은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제공한 최근 1개월 증권사 전망치다.

2분기 영업이익 예상 성장률 순서로 추린 결과 지어소프트, 유바이오로직스, 네패스, 옵트론텍, 파워로직스, 제이에스코퍼레이션, 인탑스, 에코마케팅, 씨에스윈드 등이 상위 15선에 올랐다.

지어소프트는 자회사이자 친환경 식품업체 '오아시스'의 고성장으로 주목 받는 회사다. 하나금융투자 이정기 연구원에 따르면 오아시스마켓은 일 결제액이 지난 3월 1억원을 돌파했고, 월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 중이다. 이와 함께 오아시스 지분 79%를 보유한 지어소프트 1분기 매출액은 375억원(전년비 +29%), 영업이익은 7억원(+87%)을 거뒀다.

2분기에도 자회사에 힘입어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증권업계가 전망한 지어소프트 2분기 매출액은 444억원, 영업이익은 21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390억원에서 14% 늘고, 영업이익은 4000만원에서 크게 급증한 수치다.

15선에 포함된 기업 중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이엔에프테크놀로지가 8.6배로 가장 낮다. 일반적으로 PER이 낮을 수록 실적 대비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다음으로 인탑스(10.3배), 파워로직스(10.7배), 백산(11.5배)이 뒤를 잇는다.


[] 기사에 포함된 종목
에이치엘사이언스, 상아프론테크, 디오, CJ ENM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