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한국사이버결제 주가가 6월 들어 상승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달성해 눈길을 끈다. NHN한국사이버결제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전자결제 서비스 전문 업체다.

17일 오후 3시 17분 현재 NHN한국사이버결제 주가는 52주 최고가인 1만7600원(전일비 +7.9%)을 기록 중이다. 6월 3일부터 무려 32% 급등했다.

최근 주가 상승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이끌었다. 6월 3일부터 14일까지 기관투자자는 50만5795주, 유통주식수 대비 2.4%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도 15만5922주(0.74%)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투자자는 56만4251주를 순매도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도 NHN한국사이버결제 실적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유안타증권 심의섭 연구원이 예상한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482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 늘어난 239억원이다.

NHN한국사이버결제는 지난 4월 신사업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시행했다. O2O 서비스는 매장 내 키오스크에 줄을 서 주문하는 대신 테이블 내 부착된 QR코드를 사용해 주문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서비스다. 현재 '설빙' 매장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이에 대해 심 연구원은 "O2O 서비스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설빙의 성수기인 여름철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 결제 시장이 성장하면서 전자결제 지급대행(PG)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PG 사업부 매출액은 2018년 3676억원, 2017년 2897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7%, 29%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난 1082억원을 기록했다.



NHN한국사이버결제 2019년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1.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