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 대덕전자에 대해 국내∙외 5G 시설 투자와 카메라 스펙 상향 등 우호적인 사업 환경을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왕진 연구원은 대덕전자의 올해 예상 매출액을 전년 대비 73% 증가한 1조260억원, 영업이익을 122% 증가한 780억원으로 추정했다. 국내 5G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해외 5G 투자 또한 시작돼 매출 규모 증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화웨이 사태 지속으로 삼성전자가 반사수혜를 받고 있어, 대덕전자의 네트워크 장비매출에도 긍정적이라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폰 카메라 스펙 상향에 따라 모듈 수요와 평균판매가격 상승도 기대했다.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카메라 수가 늘수록 카메라 모듈 내 탑재된 기판의 수 또한 비례적으로 증가한다. 따라서 삼성전자 내 카메라 모듈 기판 2/3를 공급하는 핵심밴더인 대덕전자의 직접적인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 내다봤다.

26일 오전 9시 8분 현재 대덕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0.86% 내린 1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현재 시각 시가총액 8971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의 11.5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