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5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발표한 가운데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 모두 양호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식품 카테고리 성장으로 편의점과 온라인 판매중개사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산업분석 빅데이터 서비스 인더스트리워치(http://iw.itooza.com)에 따르면 5월 오프라인 유통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1.9%, 온라인 매출은 18.1% 성장했다. 온라인 위주의 성장이 지속됐으나 오프라인도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며 회복세를 나타낸 점이 긍정적이다.

특히 편의점 전체 매출이 전년 동월보다 8.4% 증가해 오프라인 업태 중 가장 돋보였다. 2018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편의점 매출 가운데 식품 부문이 11% 증가해 전체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국내 편의점 업종에 속한 상장사는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과 'CU'로 유명한 BGF리테일이 대표적이다. 28일 한국투자증권 허나래 연구원은 5월 편의점 매출 성장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출점에 원가율 개선도 진행 중인 GS리테일을 탑픽으로 유지한다고 전했다.

온라인 유통 측면에선 판매중개 채널이 판매 채널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쿠팡, 인터파크 등 온라인 판매중개사 5월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20.9% 늘었다. 마찬가지로 식품 카테고리 매출이 무려 47% 고성장하면서 이같은 호조에 크게 기여했다. 이마트, 롯데쇼핑 등이 운영하는 온라인 판매 채널 매출은 1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