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계 악화에 日 여행↓…2분기 항공사 적자 우려 -한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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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는 한일 관계 속에서 일본 여행 수요도 줄고 있어 항공업계 실적 부진이 우려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업계에 따르면 6월 국제선 여객수는 773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5% 증가했다. 지난 4월, 5월에 6% 늘었던 점과 비교하면 소폭 개선된 수치다.

그러나 한국투자증권 최고운 연구원은 "국제선 여객수가 여전히 공급 확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해 상반기 항공시장 성장을 이끌었던 일본 여행 수요가 부진해 국제선 성장도 둔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이 비자 발급을 엄격히 할 가능성도 있어 여행 수요의 회복 시기도 불투명한 상태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노선이 5개 분기 연속으로 두 자리수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중국 항공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적사 수혜는 제한적이다. 또한 6월 동남아, 유럽 항공여객도 각각 15%, 12% 늘었으나 최 연구원은 공급과잉 우려를 해소시키기엔 아직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토대로 최 연구원은 "2분기 항공사들의 영업 적자가 우려되며, 길게 보더라도 원화 약세와 한일 관계 악화 등 대외 환경이 녹록지 않다"고 전했다.

업황 악화와 함께 지난 5월 이후 국내 5개 항공사 시가총액은 14% 줄어든 상태다. 시가총액 1위인 대한항공 주가는 5월, 6월에 걸쳐 총 13% 하락했다.

다만 3분기 항공 업종 주가가 단기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최 연구원은 "주가가 단기 우려에 과민 반응하는 항공 업종 투자 패턴을 감안하면 3분기엔 성수기와 일본 기저효과로 단기 반등을 노려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관련 기업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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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국내 최대 항공회사
사업환경 ▷ 반도체 등 첨단제품 수출 증가에 따른 항공운송 수요 증가, 중국 경제 성장에 따른 관광객 증가는 기회 요인
▷ 중국 항공사들과의 경쟁 심화, 고유가 기조는 리스크
▷ 국내 저가항공 경쟁 치열
경기변동 ▷ 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으로 유가, 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음
주요제품 항공운송 96.99%
항공우주 3.33%
호텔사업 1.26%
기타 1.19%
연결조정 -2.76%
* 수치는 매출 비중
원재료 ▷ 항공유 : GS-Caltex, Shell 등에서 매입
▷ A/C ENGINE 외 다수
실적변수 ▷ 환율 하락시 수혜 : 원화가치 상승으로 내국인 해외여행 증가, 달러부채 가치 감소
▷ 유가 하락시 원가 절감
▷ 국내외 관광객 증가, 자회사의 수익 개선
리스크 재무건전성 ★★★
- 부채비율 267.40%
- 유동비율 87.78%
- 당좌비율 73.21%
- 이자보상배율 8.90%
- 금융비용부담률 3.01%
- 자본유보율 263.09%
신규사업 ▷ 진행 중인 신규사업 없음

대한항공의 정보는 2022년 10월 21일에 최종 업데이트 됐습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대한항공]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23.12 2022.12 2021.12
매출액 161,118 140,961 90,168
영업이익 17,901 28,306 14,180
영업이익률(%) 11.1% 20.1% 15.7%
순이익(연결지배) 10,612 17,284 5,777
순이익률(%) 6.6% 12.3% 6.4%

(자료 : 매출액,영업이익은 K-IFRS 개별, 순이익은 K-IFRS 연결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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