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오텍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하나금융투자 이정기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오텍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306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난 145억원으로 추정했다. 가정용 에어컨 판매 증가와 함께 오텍 자회사 오텍캐리어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오텍캐리어는 가정용 및 상업용 냉난방기, 산업용 에어컨, 공조기를 생산한다.이런 가운데 미세먼지 심화에 따른 산업용 공조기 판매 확대도 기대된다. 오텍은 2018년 10월 공기청정기 제품 '에어원'을 출시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에어원' 판매 호조가 오텍의 실적 계절성 완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이 전망한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1조51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1% 늘어난 421억원이다. 12일 오전 9시 4분 현재 오텍은 전일 대비 1.7% 오른 1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1847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 421억원의 4.4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