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더블유가 2분기 매출도 예상을 넘어 2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주가도 최근 5거래일간 연일 52주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최근 1개월간 증권사가 추정한 케이엠더블유 2분기 매출액은 2022억원(+318% 전년동기비)이다. 영업이익은 499억원으로 흑자전환을 기대했다.

16일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왕진 연구원은 한 달 만에 케이엠더블유 2분기 실적 눈높이를 크게 높였다. 이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 2분기 매출액을 2621억원(+208%), 영업이익은 577억원(흑자전환)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6월 예상치보다 각각 32%, 46% 높다. 또한 목표주가도 15% 상향한 6만원을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연구원도 2분기 매출액을 2196억원(+158%), 영업이익은 573억원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는 5만6000원을 제시했다. 2019~2020년 놀라운 실적 달성이 예상되며 내년 시가총액 5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는 현재 케이엠더블유 시가총액 1조8590억원의 약 2.7배다.



케이엠더블유는 노키아와 대용량 다중 입력장치(MMR)을 공동 개발해 국내 3사에 공급하며 ZTE엔 필터류를 공급한다. 김홍식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가 노키아와 ZTE의 메인 벤더로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왕진 연구원도 "노키아향 MMR 장비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며 "올해 노키아 장비 구축 계획이 4만5000대 수준으로 아직 전체 노키아 4G 장비 대비 42% 밖에 미치지 못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케이엠더블유 연간 실적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증권사에서 예상한 올해 케이엠더블유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9% 증가한 739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806억원으로 5년 만에 흑자전환이다.



주가도 연일 상승세다. 올해 상승 폭이 331%에 이른다. 16일 장 중 최고 4만9650원(전일비 +1.5%)까지 올라 5거래일 연속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17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케이엠더블유는 전일 대비 1.7% 오른 4만870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1조8901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 1806억원의 10.3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