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락이 미주, 중동, 러시아 등 해외 수출 호조를 이어가고 있어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DB금융투자 유경하 연구원은 디케이락의 올해 매출액을 780억원(+17.3%, 전년비), 영업이익 98억원(+66%, 전년비)으로 예상했다. 미주, 중동, 러시아 등 이익 공헌도가 큰 해외 수출이 20% 이상 증가해 고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이란 설명이다. 디케이락은 계측용 관이음쇠 및 밸브 제조업체다. 동종업계 중 매출 규모가 큰 성광벤드, 태광이 조선/석유화학 플랜트의 주 배관에 들어가는 피팅밸브를 제조하는 것과 달리, 디케이락은 설비의 운전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조정하는 계기장치(계장)용 소형 피팅밸브를 전문 제조한다.

국제 유가 급락 이후 지난 2년간 글로벌 에너지 업체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디케이락 제품 채택 비중을 늘렸다. 이런 가운데 유 연구원은 신규 고객사 확보로 올해 디케이락 북미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18일 오전 9시 1분 현재 디케이락 주가는 전일 대비 2.11% 오른 9700원에 거래 중이다. 현재 시각 시가총액 802억원을 올해 예상 영업이익의 8.1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