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하면서 고배당주가 가진 투자 매력이 더 높아졌다.

1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0.25%p 하향했다. 2016년 6월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0.25%p 낮춘 뒤 약 3년 만에 이뤄진 인하다.

미중 무역분쟁, 한일 갈등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금리 인하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보도에 따르면 한은은 올해 GDP 성장률을 2%대 초반으로 예상하며 지난 4월 전망한 2.5%에서 눈높이를 다소 낮췄다. 미국 또한 이달 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저금리 시대엔 상대적으로 고배당주의 매력이 부각된다. 대신증권 조승빈 연구원은 "국내 경기에 대한 우려와 수출 부진 지속으로 당분간 국채금리 상승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같은 우려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아이투자(http://www.itooza.com)는 금리 하락 속에서 눈길을 끄는 고배당주 15선을 살폈다. 구체적으론 지난 3년간 매년 배당수익률이 3%를 상회한 종목이다. 또한 올해도 고배당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곳을 가리기 위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한 종목을 대상으로 했다.

이러한 종목들을 기대 배당수익률이 높은 순서로 추린 결과 유아이엘, 푸른저축은행, 네오티스, 에스에이엠티, 정상제이엘에스, 청담러닝 등이 15선에 포함됐다.

* 기대 배당수익률은 2018년 연간 배당금과 18일 오전 11시 10분 주가 기준.



[] 기사에 포함된 종목
일진파워, 기업은행, 레드캡투어, 조선내화, SJM홀딩스, 아주캐피탈, 현대차증권, 삼성카드, 동국산업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