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마켓코리아가 올해 MRO(Maintenance, Repair, Operation) 구매대행 증가 추세에 힘입어 이익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메리츠종금증권 양지혜 연구원은 올해 아이마켓코리아 매출액을 3조1048억원(+5.7%, 전년비), 영업이익을 472억원(+30%, 전년비)으로 예상했다. 삼성향 매출과 자회사 안연케어의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양 연구원에 따르면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 삼성그룹 MRO 구매대행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삼성향 매출 비중 47.2%)와 삼성중공업 물량이 대폭 증가하고 있어 실적 성장에 기인할 전망이다.연결 자회사인 안연케어 또한 신규 고객 확대에 힘쓰고 있다. 양 연구원은 2020년 용인 세브란스 확장과 세브란스 이외 고객 확대를 통한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 전했다. 2014년 아이마켓코리아는 세브란스병원에 전문의약품을 납품하는 유통회사 안연케어를 인수했다.

22일 오전 9시 2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2.22% 오른 1만1500원이다. 현재 시각 시가총액 4133억원을 올해 예상 영업이익의 8.7배다.

아이마켓코리아는 2000년 삼성그룹 MRO 구매대행 서비스 회사로 설립됐다. 2011년 인터파크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면서 MRO 뿐만 아니라 원부자재, 건자재, IT품목, 생산설비 등 기업에 필요한 산업용 자재부터 일반 자재까지 고객사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