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성수기인 8월에 쇼박스가 영화 '봉오동 전투' 흥행을 통해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올해 총 7편의 작품을 선보이며 국내 박스오피스 점유율도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DS투자증권 최재호 연구원은 쇼박스가 배급하는 영화 '봉오동 전투' 개봉을 통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영화 '봉오동 전투'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독립군의 승리를 담고 있어 최근 한일 무역전쟁이 고조되는 가운데 관객들의 호응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쇼박스는 영화 '봉오동 전투'를 포함한 4편의 작품을 하반기 배급 예정이며, 연간 총 7편의 작품을 극장가에 내놓는다. 최 연구원은 지난 해 5편에 비해 2편 증가해 국내 박스오피스 점유율 회복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더불어 2020년부터 드라마 제작을 통한 성장 모멘텀도 주목된다. 내년 2월 방영 예정인 드라마 '이태원클라쓰'의 원작 웹툰은 평점 9.9, 페이지뷰 2.9억을 기록한 인기 작품이다. 최 연구원은 향후 웹툰, 소설 등 흥행 판권(IP)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 제작으로 쇼박스의 외형 성장을 기대했다.

23일 오전 9시 1분 현재 쇼박스 주가는 전일 대비 0.38% 오른 4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