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깜짝 실적'을 발표하는 상장사가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끈다.

지난 5일 잠정 실적을 발표한 상장사 중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10% 이상 상회한 곳은 영풍정밀, 원익IPS다.

단, 주재무제표 기준으로 잠정 실적을 발표한 기업만 집계했다. 시장 기대치는 최근 3개월 내 증권사들이 제시한 예상치 평균이다.

영풍정밀은 2분기에 매출액 224억원(전년 동기비 +60%), 영업이익 41억원(+250%)을 거뒀다. 지난 5월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이 제시한 매출액 176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각각 28%, 105% 상회한 수치다.당시 한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부터 영풍정밀의 수주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지난 2년 이상 지속된 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 화학업체들의 설비투자 재개에 따른 것"이라 분석했다.

한편, 5일까지 잠정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곳은 KTH, SK가스, 에스넷, LG이노텍 순서다.



※ 위 표에서 전년비 실적은 당시 시점에 공시된 재무제표 기준이다. 이번 분기에 재작성된 비교재무제표 수치가 있을 경우 증감률이 다를 수 있다.